손아섭, 경미한 허벅지 통증…23일 LG전 대타 대기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손아섭(30·롯데 자이언츠)이 허벅지 통증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방문경기를 앞두고 "손아섭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손아섭은 22일 잠실 LG전에서 3회 도루를 하다 왼쪽 허벅지 통증을 느꼈고, 5회 2사 만루에서 대주자로 교체됐다.
23일 오전 정밀검진을 받아 '미세한 근육 통증'이란 진단을 들었다.
조 감독은 "손아섭이 주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상황이 되면 대타로는 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손아섭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롯데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이대호를 3루수로 내세웠다.
이대호가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건, 1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다.
1루수는 채태인이, 지명타자로는 이병규가 나선다. 나경민이 중견수로 출전하면서 민병헌이 우익수로 이동했다.
LG 외야수 채은성도 경미한 허벅지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LG는 채은성의 부상에 따른 야수진 공백을 메우고자 신인 문성주를 1군으로 불러올렸다. 2차 10라운드에서 LG에 지명된 문성주는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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