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개 해수욕장 먼저 개장…"담배는 안돼요"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지역 11개 지정 해수욕장 가운데 5개 해수욕장이 23일 개장했다.
이날 개장한 해수욕장은 협재해수욕장, 금능해수욕장, 이호테우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곽지해수욕장이다.
이들 해수욕장에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졌으나 아직 기온이 높지 않아서인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지역에 따라 24∼26도에 머물렀다.
나머지 삼양, 김녕, 신양섭지, 표선, 중문색달, 화순금모래 등 6개 해수욕장은 내달 1일 개장한다.
해수욕장 주간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개장 기간은 9월까지다.
여름 성수기인 7월 14일부터 8월 15일까지 협재, 이호테우, 삼양, 함덕 등 4개 해수욕장은 야간에도 개장한다. 야간 개장시간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다.
올해부턴 '제주특별자치도 금연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모든 해수욕장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됐다. 내달 31일까지는 홍보 및 계도 기간 이후에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5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모든 지정 해수욕장 내 유영구역에서의 애완동물 입욕은 금지된다. 백사장에서 산책할 때는 반드시 목줄을 착용하고, 배변 봉투를 소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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