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세탁물 최장 3년 보관서비스"…겨울옷 세탁 보관

입력 2018-06-24 09:00
CJ대한통운 "세탁물 최장 3년 보관서비스"…겨울옷 세탁 보관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종합물류기업 CJ대한통운이 겨울옷을 세탁업체에 맡겼다가 날씨가 추워지면 다시 배송받아 입을 수 있는 세탁물 장기 보관 시장에 진출한다.

CJ대한통운은 무인세탁편의점 '펭귄하우스'와 손잡고 세탁 후 최대 3년까지 옷과 이불 등을 보관했다가 원하는 시기에 택배로 배송해주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24시간 운영되는 무인세탁편의점인 펭귄하우스에 의류, 이불 등을 맡긴 후 희망 보관 기간을 선택하면 된다.

고객이 맡긴 세탁물은 세탁 과정을 거쳐 CJ대한통운의 전용 의류 보관센터로 옮겨 보관한 후 원하는 시기에 맞춰 집까지 택배로 배송된다.

1개월에서 최장 3년까지 장기 보관이 가능해 부피가 큰 겨울옷이나 이불 등을 여름에 맡긴 후 겨울에 다시 찾을 수 있다.

서비스 제공지역은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며 CJ대한통운은 앞으로 전국 주요 대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세탁물을 장기간 보관해도 곰팡이 등이 생기지 않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용 의류 보관센터와 전담 조직도 만들었다.

CJ대한통운은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특성상 계절마다 반복되는 옷장 정리를 위해 시간과 공간의 낭비가 컸는데 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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