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폰 고객 질문에 전문가가 직접 답한다…소통·신뢰 강화
'퀵 헬프' 앱 포럼 게시판서 응대…"신뢰 구축 차원"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전자[066570]가 스마트폰 사후 지원 확대에 이어 고객과 소통 강화에 나선다.
LG전자는 이달 21일부터 LG[003550] 스마트폰에 탑재된 '퀵 헬프' 앱의 포럼 게시판에서 소비자들이 기능, 성능, 정보 등의 문의를 하면 LG전자 연구원, 상품기획 등 전문가들이 협의해 1∼2일 내 직접 일대일 답변을 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도 상담원이 LG전자 트위터나 서비스 앱에서 일부 고객 문의에 응대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전문성이 떨어졌다.
'포럼' 게시판은 2016년 시작된 서비스로 LG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고객이 후기를 작성하거나 다른 고객과 정보를 공유하는 용도로 쓰였다.
그러나 사용자들 사이에서 잘못된 정보가 공유되는 경우가 많아져 전문가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포럼 게시판에서는 제품의 단순 기능 문의부터 새로 나온 앱의 안정성, 디자인이나 기능에 대한 제안, 다양한 사용환경에서 발생하는 오류 제보 등을 다루게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포럼 게시판에 하루에도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게시글이 올라온다"며 "고객과의 신뢰 구축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전문가가 직접 소통하는 형태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들어 스마트폰 본질 향상에 집중하고 지속적으로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강조하며 '믿고 오래 쓰는 폰'으로의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힘쓰고 있다.
우선 3월 개소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센터가 고객 소통부터 OS 업그레이드, 기능별 소프트웨어 및 보안 기능 업데이트까지 전반을 총괄한다.
이달 10일에는 지난달 출시된 G7 씽큐에 새로운 'AR 스티커' 카메라 모드를 추가했고, 카메라와 오디오, UX 등 성능을 개선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같은 날 올해 초 출시한 중저가폰 LG X4와 LG X4+에도 최신 카메라 기능을 추가하는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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