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친환경 미생물 배양센터 건립…2020년 농가에 공급

입력 2018-06-22 16:49
화천군 친환경 미생물 배양센터 건립…2020년 농가에 공급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친환경 미생물을 배양하는 센터 건립에 들어간다.

화천군은 하남면 원천리 농공단지에 친환경 유용 미생물 배양센터를 만들기로 하고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유용 미생물은 토양 유기질을 분해해 땅심을 높이고 생물의 생장촉진, 품질향상 효과가 있는 친환경 부산물 비료다.



올해 3억3천만원을 시작으로 내년 6억6천만원, 2020년 20억원 등 3년간 모두 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생물 공급 시기는 2020년 영농철 이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화천군은 지역에서 자체 유용 미생물 배양이 가능해지면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이 감소하고 악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이 가능해 농가 소득은 물론 기존보다 수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예측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화천산 농산물은 품질뿐 아니라 청정 이미지 영향도 크다"며 "친환경 농업으로 농가 소득을 끌어올리고자 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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