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덕 상술 조심"…경북도 어르신 보호네트워크 구축
(안동=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경북도는 65세 이상 고령 소비자가 다단계 등 악덕 상술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보호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016년 전국 단일망 소비자상담전화인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경북도민이 상담을 의뢰한 건수는 모두 1만989건이다.
이 가운데 10.3%인 1천134건은 60세 이상 소비자 상담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방문판매 등을 가장한 악덕 상술을 경험했고 실제 피해를 본 어르신도 있었다.
도는 고령사회에 진입한 지역 특성상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고 판단해 공정거래위원회, 대학, 민간소비자단체 등과 고령소비자 보호 네트워크(가칭)를 구축해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또 고령 소비자가 주변인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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