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샴바달과 경기필의 만남…亞 초연작부터 '영웅'까지
경기필 '비르투오소 시리즈' 내달 13~14일 공연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리오 샴바달(68)이 오는 7월 1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이튿날인 14일 포천 반월아트홀에서 경기필하모닉을 객원 지휘한다.
이스라엘 출신 샴바달은 1997년부터 베를린 심포니를 이끈다. 런던 심포니,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뮌헨 필하모닉, 함부르크 심포니, NDR 라디오 심포니 등 유럽 여러 오케스트라를 객원 지휘했다.
절제미와 균형감을 바탕으로 독일 레퍼토리에 강점이 보이는 샴바달은 이번 공연에서도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협연 양성식),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 등을 선보인다.
작년 바젤 작곡 콩쿠르 3위에 오른 작곡가 최한별의 '하이드 앤드 시크(Hide and Seek)'도 아시아 초연된다.
어린이들이 장난칠 때 흥얼거리던 가락 '얼레리 꼴레리'에서 착안한 주제가 마치 술래잡기를 하듯 작품 전반에 나타난다.
한편, 이번 공연은 경기필이 세계 유명 지휘자들을 초청하는 '비르투오소 시리즈' 네 번째 공연이다. 이어지는 시리즈에는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인 다니엘레 가티, 경기필의 상임지휘자로 취임하는 마시모 자네티가 초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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