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당선인 "중·고교 3대 부문 무상교육 추진"
고등학생 무상급식·수업료 면제, 중학교 첫 입학생 무상교복
'충남형 혁신교육 시즌2' 시작…아이 돌봄 기능도 강화
(홍성=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5일 "고등학생 무상급식, 중학교 첫 입학생 무상교복, 고등학생 수업료 면제 등 3대 부문 무상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지난 4년간의 참 학력과 진로진학 교육을 변함없이 추진하고 3대 부문 무상교육과 아이 돌봄 기능 강화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상교육 재원은 기본적으로 도교육청의 가용예산과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한 분담을 통해 마련할 것"이라며 "이미 도지사 당선자와 대부분의 시장·군수 당선자들도 무상교육을 공약으로 제시해 도입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상교육 재원 규모를 940억원 정도로 추산했다.
이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온종일 돌봄을 확대하고 공·사립 차별 없는 유치원 재정지원을 통해 아이 키우는 걱정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두 번째 임기는 명실상부한 '충남 형 혁신교육 시즌2'가 될 것"이라며 "현재 74개교인 충남형 혁신학교인 '행복 나눔학교'를 계속 확대하고, 진로진학지원단을 보강해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각고의 노력 끝에 끌어올린 청렴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도민감사관제 등의 외부 감시와 '교육비리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등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인사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능력 있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4년 전 약속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충남교육을 위해 다시 한 번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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