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혁신위원회 "공정·투명한 '희망 인사시스템' 도입"
공직자 고충 상담 가능한 시장과 '핫라인' 구축도 검토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의 민선 7기 광주혁신위원회가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혁신 시스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박재영 광주혁신위원회 시민주권분과위원장은 21일 광주혁신위원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직원이 인사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자기 업무에 애정과 긍지, 열정을 갖고 전념할 수 있도록 '희망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민주권분과위원회는 직원들의 인사와 고충 등 건의사항에 대해 시장과 1대 1 대화가 가능토록 인터넷을 활용한 '시장 핫 라인' 개설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이 당선인의 정실·측근 인사나 청탁인사는 철저하게 배격한다는 인사 원칙에 따라 혁신적이고 능력 있는 인물들이 광주발전에 함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인사혁신을 통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원칙 있는 공정한 인사가 이뤄지도록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민주권분과위원회는 혁신위 내 선임 분과위원회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총괄기획과 지원, 취임준비 등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민이 주인이 되고 시민중심의 시정을 이끌겠다'는 이용섭 당선인의 의중을 반영해 민선 7기 광주시정 방향에 시민소통 과제를 주요 의제로 선정하고 중점 점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당선인이 후보 시절 운영했던 시민불편 온라인 플랫폼 '광주행복 1번가'를 취임 후에도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시민불편신고센터와 120 콜센터 등의 통합관리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광주정신을 시정에 반영하는 '518인 시민통합위원회' 설치도 혁신과제로 선정했다.
일반과제로는 광주시민권리장전 제정·선포, 광주시민 정책평가단 구성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시민주권위는 정신적 가치와 물질적 부가 공존하는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구현하기 위한 큰 축으로 시민과의 소통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광주가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강해지는 사회, 원칙을 지키고 정도를 걷는 사람들이 우대받는 사회, 변화하고 혁신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정의로운 사회가 되도록 시정방향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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