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부조니콩쿠르 예선 심사위원장에 손열음

입력 2018-06-21 11:55
이태리 부조니콩쿠르 예선 심사위원장에 손열음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피아니스트 손열음(32)이 세계적 권위의 이탈리아 '제62회 부조니 국제피아노콩쿠르' 예선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21일 부조니 국제피아노콩쿠르에 따르면 손열음은 오는 8월 22~29일 진행되는 이 대회 예선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예선을 통과한 연주자들은 내년 8월 20~30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여한다.

부조니 국제피아노콩쿠르는 이탈리아의 세계적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페루치오 부조니를 기리기 위해 1949년 창설된 대회로, 알프레드 브렌델, 마르타 아르헤리치 등을 배출한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다.

1위를 잘 내지 않는 콩쿠르로도 유명하다. 2001년 격년제 대회로 바뀐 이후 단 5명에게만 1위를 안겨줬다.

손열음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콩쿠르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며 "새로운 음악가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역할에도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손열음은 올해 3월 평창대관령음악제 제3대 예술감독에 위촉되기도 했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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