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시험원, 전력량계 형식승인기관 지정…본격 서비스
형식승인 처리 기간 단축해 기업·서비스 사업자 애로 해소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전력량계 형식승인기관으로 지정받아 본격 서비스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형식승인은 계량기가 적합하게 설계되었는지 측정범위, 성능, 특성 등이 기술기준에 적합한지를 결정하는 제도로 계량에 관한 법률에 의한 계량기가 대상이다.
KTL은 전력량계 분야 기업 지원을 위해 경기분원에 전담조직인 계량 인프라평가팀을 구성하고 전용 시험실과 전력량계 오차 시험기 등 최신 장비 41종을 운영하고 있다.
KTL은 자체 보유한 인적역량과 최신 장비를 활용해 전력량계 제조기업 및 서비스 사업자들의 애로사항인 시험 기간을 대폭 단축해 최상의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스마트 계량시스템 등 전력계량 관련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국제 표준화 활동을 수행하고 우리 기업이 개발한 제품의 수출 성능평가 지원 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상구 KTL 산업표준본부장은 "앞으로 전력량계 신뢰성 향상과 스마트 전력계량 관련 산업지원을 통해 국가 전력량계 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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