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전북분원, 친환경 수소 생산 촉매 개발

입력 2018-06-20 11:03
KIST 전북분원, 친환경 수소 생산 촉매 개발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은 20일 비백금계 소재인 황화 몰리브데늄을 활용한 고효율 친환경 수소 생산 촉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간단한 화학적 처리를 통해 기존 황화 몰리브데늄을 5mm 이하의 황화 몰리브데늄 클러스터로 변환하고 이를 탄소나노튜브(CNT) 표면에 분산시키는 방법으로 새 촉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건국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촉매는 황화 몰리브데늄의 낮은 전기전도도와 좁은 면적의 촉매 활성점의 단점을 높은 전기전도도와 넓은 면적의 촉매 활성점으로 개선된 것이다.

이에 따라 수소 생산의 차세대 소재인 황화 몰리브데늄의 촉매 성능 강화로 저비용·고효율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연구원은 평가했다.

이성호 KIST전북분원 박사는 "저비용·고효율·친환경 수소 생산 성능 구현은 수소 자동차와 수소 충전소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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