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이익 덕에 농·신협 등 1분기 순익 40% 증가
<YNAPHOTO path='C0A8CA3D000001562492D0A500011A8D_P2.jpeg' id='PCM20160726005000038' title='상호금융조합(CG)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농협과 신협 등 상호금융조합의 1분기 순이익이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수익이 늘어난 덕분이다.
금융감독원은 농협과 신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1분기 순이익을 7천582억원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5%(2천148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신용사업부문의 순이익이 1조1천801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천239억원 증가한 덕분에 순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여신규모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분이 2천748억원, 수수료 수입 확대분이 220억원이었다.
조합별로 보면 농협의 1분기 순이익이 6천489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1% 늘었다. 신협은 1천151억원으로 141.3% 급증했다.
상호금융조합의 총자산은 479조1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4% 늘었다.
총여신은 326조2천억원으로 1.5%, 총수신은 407조4천억원으로 1.7% 증가했다.
상호금융조합 수는 총 2천250개로 작년말보다 6개 줄었다. 조합원수는 2천798만명으로 20만명 증가했다.
상호금융조합의 1분기말 연체율은 1.39%로 전년말 대비 0.21%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동기 대비로 보면 0.04%포인트 하락했다.
통상 연말에 연체채권이 정리되면서 1분기에는 기저효과가 나타난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7%로 작년말 대비 0.35%포인트, 작년 동기 대비 0.17%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상호금융조합의 자산·자본 적정성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잠재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내부 유보를 확대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내달 23일부터 상호금융권에서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과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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