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 막아라"…가평군 대책본부 운영

입력 2018-06-19 15:28
"소나무 재선충 막아라"…가평군 대책본부 운영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가평군은 8월 말까지 산림 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가평군은 대표적인 산림 병해충인 소나무 재선충을 관리하고자 잣나무와 소나무 고사목 1천 그루를 벌채·수집·파쇄하고 피해 나무 주변 97㏊에서 방제활동을 벌였다.

소나무 재선충병과 고사목 추가 조사를 위해 헬기를 빌려 항공 예찰 활동도 벌이고 있다.

대책본부는 산림 병해충을 관리하고 방제활동을 벌인다. 특히 가평 전 지역을 수시로 살펴 피해 나무를 발견하면 긴급 방제에 나선다.

소나무 재선충은 크기가 1㎜ 안팎으로 실처럼 생겨 구멍을 통해 소나무 조직 안으로 침투한 뒤 수분의 흐름을 막아 나무를 100% 말라 죽게 하는 무서운 병해충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가평은 전체면적의 82%가 산림으로 이뤄진 만큼 체계적인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며 "나무가 말라 죽는 등 병해충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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