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23일 보산동 관광특구서 '카니발 축제'
(동두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동두천시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보산동 외국인관광특구에서 동두천 커뮤니티센터 개관과 함께 '캠프보산 카니발 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카니발 행사는 과거 미2사단 부대를 개방해 주민과 미군이 함께 어울리던 카니발 행사를 지역에 특화된 축제로 발전시킨 것이다.
행사는 공예공방 체험과 수제품 판매장 운영, 서커스 코미디와 마술쇼 등 거리공연, 해머 치기와 도전 로데오 등 무료 오락게임, 룰렛 게임과 미니 컬링 참여형 게임, 바비큐와 햄버거 등 먹거리 체험, 뮤지션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특히 원도심 재생을 위한 지역주민 참여형 중심 문화공간 커뮤니티센터 개관을 기념해 열린다.
동두천 커뮤니티센터는 4층 규모로 1층에 사무실, 2층에 공동장비실과 창작공간, 3층에 체험교육과 작품사진 촬영실, 4층에 커뮤니티실과 정보존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가 열리는 보산동 관광특구는 주로 미군을 상대하던 상가 밀집지역으로 미군이 평택 등으로 떠나며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다.
시는 이곳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방 36개를 운영하고 상설공연장 두드림뮤직센터를 열어 수시로 공연을 하는 등 지역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시는 앞으로 동두천 커뮤니티센터를 중심으로 외국인관광특구가 간직한 자원과 스토리를 발굴, 관광 명소로 변모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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