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재추진
(증평=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증평읍 송산리 복합커뮤니티 시설 용지에 청소년 문화의 집을 짓는 것을 다시 추진한다.
20일 군에 따르면 제5대 군의회가 원 구성을 하는 대로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한 곳에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군립 도서관이 있는 복합커뮤니티 시설 용지에 청소년 문화의 집을 짓는 것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며 "군의회가 다음 달 5일 원 구성을 마치는 대로 사업 재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복합커뮤니티 시설 용지에는 김득신 문학관도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제4대 군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사업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건립 위치를 재검토해야 한다"며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의를 보류했다.
이 때문에 이 사업이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제5대 군의회를 장악함에 따라 이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홍성열 군수와 같은 당 소속인 민주당 의원이 전체 군의원 7명 중 6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군은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군의회를 통과하는 대로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5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이 내년 말까지 국비 등 37억5천만원을 들여 지을 청소년 문화의 집은 노래 연습실, 영화 감상실, 포켓볼장, 공부방, 댄스 연습실을 갖춘다.
군은 이곳에서 직업·진로체험 프로그램과 문화활동·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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