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그날을 만나다…군산 3·1운동 기념관 개관

100년 전 그날을 만나다…군산 3·1운동 기념관 개관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19일 문동신 시장,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 독립유공자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을 개관했다.

기념관은 1919년 한강 이남의 첫 3·1 만세운동과 총 3만7천여명이 참가해 28차례 지역 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했다.



기념관은 교사와 학생이 주도적으로 3·5 만세운동을 이끈 영명학교를 재현해 3층 규모(연면적 969.2㎡)로 만들었다.

기념관 1층 추모기록실은 3·5만세운동과 항일독립운동 역사를 기억하고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공간이다.

2층 역사재현실은 관광객이 그날의 함성과 나라사랑 정신을 느끼는 공간으로 꾸몄다.

3층 체험교육실은 태극기 만들기, 만세운동 전파하기, 독립군 기념촬영 등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문 시장은 "나라를 되찾고 자주독립 국가를 만들기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한 애국선열의 독립운동의 큰 뜻을 기리는 기념관은 군산시민의 자랑"이라며 "후손에게 군산의 역사성을 강조하고 긍지와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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