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8월 UGF연습 계획 중단…차후 워게임 결정은 미정"(종합)
"추가적 조치들 조율중"…금주 국방부서 국방장관·국무장관·NSC 보좌관 회의
백악관 "北 선의로 행동하는 한 8월 한미연합훈련 중단"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18일(현지시간) 올해 8월로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중단키로 했다고 확인했다.
데이나 화이트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에 부합하여 그리고 동맹인 한국과 협력하여 미 군 당국은 올 8월에 예정된 방어적인 '워게임'(프리덤 가디언)에 대한 모든 계획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화이트 대변인은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추가적 조치들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며 "추후의 워게임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화이트 대변인은 이 문제와 관련, 이번주 후반 국방부에서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소집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트 대변인은 한반도 밖에서 진행되는 태평양 훈련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선의를 갖고 행동하는 한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한미 국방부는 이날 "한미는 긴밀한 공조를 거쳐 8월에 실시하려고 했던 방어적 성격의 UFG 연습의 모든 계획활동을 중단(suspend)하기로 했다"며 "추가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한미 간 계속 협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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