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 19일 출범…위원장 조승래 의원

입력 2018-06-18 16:49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인수위 19일 출범…위원장 조승래 의원

조승래 위원장 "시민이 주인 되는 시정 펼치도록 인수위 운영할 것"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의 민선 7기 대전시 출범 준비를 위한 인수위원회가 19일 출범한다.

인수위 위원장으로 선임된 더불어민주당 조승래(유성갑) 의원은 18일 옛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일(19일) 오전 9시 30분 옛 충남도청에서 열리는 전체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운영되는 인수위 부위원장은 김종남 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 간사는 김미중 전 대전시 경제특보가 각각 맡기로 했다. 위원은 총 18명이다.

인수위는 기획·총괄, 경제·과학, 자치·안전·시민참여, 문화·예술·체육, 보건·복지·교육, 도시·주택·환경 등 6개 위원회로 구성됐다.

오는 22일까지는 1단계 활동 기간으로 개별분과위원회가 해당 실·국별 업무보고와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 토론을 진행한다.

25일부터 시작되는 2단계 활동 기간에는 민선 7기의 비전과 시정 방향, 공약 이행 방안 등을 수립한다.



인수위와 별도로 인수위의 비전과 공약 이행방향을 자문할 자문위원회는 100명 안팎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조 위원장은 "민선 7기는 지금까지 대전시정과는 다르게 시작하겠다"며 "촛불 혁명 이후 그동안의 관행적 행정이나 정치를 벗어나 새로운 것을 보여달라는 게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이기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시민이 주인 되는 시정을 펼치는 데 주안점 둬 인수위를 운영하겠다"며 "인수위원은 해당 분야 전문가, 현장 활동가로 구성해 현장 생생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인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태정 당선인은 이날 오전 3시 지난달 31일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찾았던 중구 중촌동 환경차량 차고지를 찾아 근로자들에게 당선 인사를 했다.

이어 오정동·노은동 농수산물 시장과 대전역 인근 새벽시장 등을 차례로 찾아 상인들과 악수하며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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