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성공 박종훈 경남교육감, 학생인권조례 본격 추진한다

입력 2018-06-18 11:41
수정 2018-06-18 11:42
재선 성공 박종훈 경남교육감, 학생인권조례 본격 추진한다



도교육청, 조례안 만들고 공청회 개최 계획 등 수립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이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로드맵 구성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세부 계획 마련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재선에 성공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해당 조례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조처다.

박 교육감은 이날 월요회의를 통해 "박종훈 2기 시작과 함께 가장 먼저 이 문제에 대해 적극 대응을 해나가자"며 담당 부서인 학생생활과에 조례 제정을 위한 계획과 일정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최근 학교 내에서 불거진) 성 관련 불미스러운 일들도 학교의 인권 감수성이 높아지고 인권 관련 문화가 형성돼 있었다면 해소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조례를 일방적으로 강행하지 않고 공론화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하는 과정을 제가 주도적으로 이끌어보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참에 교권 침해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고, 교육감이 외면하지 않고 대책을 적극 이끌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당초 지난해 말 조례 제정을 위한 TF를 꾸렸지만, 보수 성향 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 항의에 부딪혀 사실상 활동을 중지한 바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직은 초기 단계인 만큼 계획을 수립한 다음 구체적으로 실행해나갈 것"이라며 "조례안 내용을 만들고 공청회를 언제, 몇 번 열 건지 등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