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랜드마크 '콰이강의 다리' 입장객 100만명 돌파

입력 2018-06-17 11:31
창원 랜드마크 '콰이강의 다리' 입장객 100만명 돌파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창원시는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입장객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스카이워크는 지난해 3월 28일 개장했으며 445일 만인 지난 15일 입장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100만 번째 입장객의 주인공은 미국에 살면서 휴가차 한국 여행을 온 최준오(38) 씨로 아내, 두 아들과 함께 스카이워크에 들렀다 뜻밖의 행운을 차지했다.

최 씨는 "창원에 오면 스카이워크를 꼭 걸어봐야 한다고 해서 왔는데 이런 선물을 받게 돼 기쁘다"며 "이번 한국 여행에서 가장 큰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스카이워크 입장객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앞으로 창원 관광이 꽃길만 걷자는 의미에서 장미꽃 100송이를 시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시는 지난해 3월 28일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를 개장했다.

육지와 섬을 잇는 길이 170m, 폭 3m짜리 저도 연륙교 가운데 콘크리트 바닥을 걷어내고 길이 80m, 폭 1.2m짜리 투명 강화유리를 깔았다.

수면에서 다리 유리 바닥까지는 13.5m다.

원래 1987년 설치된 이 다리는 모양이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에 붙잡힌 영국군 포로들이 콰이강에 건설한 다리와 비슷해 '콰이강의 다리'란 이름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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