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해저케이블 고장으로 인터넷 접속장애…올해 세번째

입력 2018-06-17 10:21
베트남서 해저케이블 고장으로 인터넷 접속장애…올해 세번째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으로 연결되는 해저 통신 케이블이 고장 나 인터넷 접속에 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동남아시아와 미국을 연결하는 '아시아-아메리카 게이트웨이'(AAG) 가운데 일부 구간에 고장이 발생, 인터넷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VN익스프레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 이 같은 일이 벌어져 수백만 명의 축구팬들이 실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장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누전이나 케이블 절단 사고 가능성이 거론된다.

AAG 케이블 고장은 올해 들어 지난 1월과 5월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해에도 최소한 5차례 이상 고장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AG는 베트남 국제 인터넷 통신량의 60% 이상 담당하고 있으며 베트남 국민의 과반인 5천만명 이상이 인터넷 이용자로 집계됐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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