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전·충남 곳곳서 월드컵 거리응원 열린다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거리 응원이 대전과 충남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예선 첫 경기인 스웨덴전이 열리는 18일 오후 9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시민 응원전이 진행된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이 이탈리아와 8강전을 펼쳐 4강 신화를 이룩한 곳이다.
시민 응원전은 대전 붉은악마들이 주도할 예정이다.
애국가가 연주될 때 대형 태극기가 관중석에 펼쳐지는 등 러시아 월드컵 현지 경기장과 동일한 방식으로 응원전이 진행된다.
대전시는 응원전을 위해 지하철 증편과 구급대원 배치, 교통 통제 등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소방본부와 대전경찰청과의 협조 체계도 구축했다.
태극선수단 응원에 앞서 오후 7시부터는 제12회 'It’s daejeon 국제축구대회' 대전 시티즌과 러시아 프로축구팀 FC루치 에네르기아가 한판 대결을 펼친다.
같은 시간 으능정이 거리 스카이 로드에서도 응원전이 진행된다.
천장에 대형 LED 시설이 설치된 스카이 로드에서는 누워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세종시청 잔디광장에도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 스웨덴전 거리응원이 펼쳐진다.
세종시는 많은 시민이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500인치 대형 스크린을 마련했다.
뮤지션 공연, 치어리더 응원전, 베스트 드레서(이색 응원복장) 선발 등 행사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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