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관심받은 '프로듀스 48' 1.1%로 출발

입력 2018-06-16 09:50
뜨거운 관심받은 '프로듀스 48' 1.1%로 출발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뜨거운 관심과 논란 속에 시작된 엠넷 '프로듀스 48'에서 일본인 참가자들은 실력 차이를 뚫고 최종 데뷔할 수 있을까.

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첫 방송 된 '프로듀스 48' 시청률은 1.1%를 기록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1의 첫 회 시청률은 1.0%, 시즌2 첫 회 시청률은 1.6%였다.

'프로듀스 48'은 엠넷의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과 일본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가 선보인 걸그룹 AKB48 시스템을 결합한 프로젝트다.

AKB48 멤버를 포함해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기획사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한일 양국 연습생 96명 중 12명의 데뷔 멤버가 선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모인 96명의 연습생이 소개됐고 실력별로 A∼F그룹으로 배치하는 등급 평가가 진행됐다.

등급 평가에서는 기획사의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는 한국 연습생들과 달리, 스스로 연습해야 하고 춤과 노래 실력보다는 귀여운 이미지와 애교에 비중을 두는 일본 아이돌들의 실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실력 차이와 트레이너들의 혹독한 평가에 일본 연습생들은 '속상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연출을 맡은 안준영 PD도 제작발표회에서 "한국 연습생들은 데뷔하기 전에 실력을 많이 키우지만, 일본은 데뷔 이후에 성장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첫 방송 후에는 문화 차이라고 해도 양국 연습생들의 실력 차이가 너무 크다는 의견이 잇달았다.

방송 전부터 있었던 AKB48의 우익 그룹 논란과 K팝에 J팝 '끼워팔기'라는 비판도 계속 나왔다.

그러나 방송 끝에 공개된 시청자 순위평가에서는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받은 HKT48의 미야와키 사쿠라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는 2.721%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큰 화제성을 보인 '하트시그널 '은 연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부활을 화려하게 알렸다.

최종 러브라인을 예측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고 일반인인 출연자들은 연예인 못지않은 관심을 받았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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