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 "경제활동지수 넉달만에 회복세 반전"

입력 2018-06-16 00:49
수정 2018-06-16 01:08
브라질 중앙은행 "경제활동지수 넉달만에 회복세 반전"

내주 기준금리 결정에 미칠 영향 주목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중앙은행이 집계하는 경제활동지수(IBC-Br)가 4개월 만에 회복세를 보여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의 불씨를 살린 것으로 평가된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전월 대비 4월 경제활동지수가 0.46% 성장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월별 경제활동지수는 1월 -0.67%, 2월 -0.04%, 3월 -0.51%였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올해 4월 경제활동지수는 3.7% 성장했다.

IBC-Br는 공식 성장률 발표에 앞서 중앙은행이 내놓는 예측지수다. 기준금리 결정에 참고하는 주요 지표의 하나라는 점에서 오는 19∼20일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Copom) 회의의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5%, 2016년 -3.4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가 지난해 1% 성장하면서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을 벗어났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이전 분기 대비 0.4%로 나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1.2% 성장했다.

1분기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브라질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97%에서 2.5%로 낮췄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우호적인 외부 여건과 내수소비 확대, 투자 증가에도 10월 대선을 전후한 불확실성과 공공부채 증가를 위험 요인으로 꼽으면서 올해 브라질 경제가 2.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브라질 대형 시중은행 브라데스쿠(Bradesco)와 이타우 우니방쿠(Itau Unibanco),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컨설팅회사 MCM 등은 경제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 때문에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있다며 올해 성장률이 1∼1.5%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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