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거동불편 장애인 위한 '찾아가는 검정고시' 운영
전국 최초 도입…올해 두 번째 검정고시 원서접수 18~22일 진행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한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오는 8월 치러질 올해 두 번째 검정고시 때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병상에 누워만 있어야 하는 와상장애나 1급 뇌병변장애가 있어 검정고시를 보러 외출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집이나 복지관 등에 '1인 고사장'을 설치해주는 것이다.
교육청은 중증 장애인을 위해 이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신청자 모두가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재택시험대상심사위원회'가 대상으로 선정하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검정고시 원서접수처에 마련된 '장애인 편의지원 접수처'에서 받는다. 신청은 대리인이 대신해도 된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2018년도 제2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원서접수를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
원서접수는 용산공고에 마련된 접수처나 '나이스 대국민 서비스'(homedu.sen.go.kr)에서 가능하다. 다만 온라인접수는 현장접수보다 하루 이른 21일 끝난다.
장애인은 원서접수 시 편의제공 신청서를 함께 내면 시험 때 대독, 대필, 확대문제지 등 필요한 편의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시험부터 일반고사장 9곳 전체에 지체장애인을 위한 특수고사실이 마련된다.
2018년도 제2회 검정고시는 오는 8월 8일 시행될 예정이다.
일정, 시험과목, 응시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교육청 홈페이지(sen.go.kr)나 전화(☎ 060-700-1918)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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