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통행료 반값 할인'…광주시 정책에 2년간 604명 신청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추진하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제2순환도로 통행료 감면'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도는 광주시가 미세먼지 예방과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6년 7월 하이패스 개통과 함께 시행했다.
대상은 광주시에 사용 본거지를 둔 전기차·태양광차·수소차·배기량 1천600㏄ 미만의 하이브리드차 등 환경친화적 자동차다.
광주시는 2019년 말까지 이들 차량이 제2순환도로를 이용하면 정상요금의 50%를 할인해준다.
친환경차 통행료 감면은 시행 첫해인 2016년 171명이 신청한 데 이어 2017년 270명, 올해 6월 11일까지 163명 등 2년간 총 604명이 신청했다.
최근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신청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광주시 도로과에서 감면카드를 발급받아 하이패스 차로가 아닌 현장수납 차로(일반TCS)에서 요금 징수원에게 카드를 제시하면 통행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소유자나 대리인이 자동차등록증 사본을 첨부한 신청서를 제출하면 감면카드를 즉시 발급받는다.
신청방법과 신청서 서식은 광주광역시 누리집(www.gwangju.go.kr)에 게재돼 있다.
김남균 광주시 도로과장은 17일 "전기차·수소차 보급 확대와 배기가스 배출량 감소 등 환경오염을 억제하고 미세먼지를 줄어드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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