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인인 부산'…오거돈 시장직 인수위 구성

입력 2018-06-15 16:20
'시민이 주인인 부산'…오거돈 시장직 인수위 구성

위원장에 박재호 의원, 소통위원장에 전재수 의원 선임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은 15일 민선 7기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박재호 국회의원을 선임했다.

오 당선인은 인수위원회와 함께 시민여론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조직으로 시민소통위원회를 구성했다. 소통위 위원장은 전재수 국회의원이 맡았다.

인수위 대변인에는 전세표 동명대 교수를 선임했다.

오 당선인은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7기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 운영방침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부산시민의 정치권력 교체 의지와 변화·발전 기대가 얼마나 간절한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부산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와 시민소통위 운영방침에 대해서는 "시민과의 소통·공감에 바탕을 둔 시정혁신, 시민이 주인인 부산을 만드는 데 무게를 두겠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일자리 경제혁신분과(분과장 최종열 부산대 교수), 글로벌 도시개혁분과(강경태 신라대 교수), 건강한 행복도시분과(김태만 한국해양대 교수), 안전한 환경에너지분과(김좌관 부산가톨릭대 교수), 시정혁신분과(유정동 변호사), 기획조정분과(이정호 부경대 교수) 등 모두 6개 분과로 구성했다.

이달 말까지 활동할 인수위는 부산시의 조직, 기능, 예산 등 기본적인 시정파악과 함께 공약 우선순위 조정 등 각종 정책을 확정하고 이행 로드맵을 마련한다.

활동 종료 후에는 시정기획위원회로 전환해 정책자문 역할을 계속할 예정이다.

시민소통위원회는 취임식 기획, 시민의견 청취, 의론의 시정 반영 등의 역할을 맡는다.

시민소통위는 OK 1번가(시민정책단), 시민경청단, 취임식기획단으로 구성된다.

인수위 사무실은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10층에 마련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직 인수위는 16일 워크숍을 한 뒤 18일부터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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