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 당선인 19일 시장직 인수 나서

입력 2018-06-16 08:17
한범덕 청주시장 당선인 19일 시장직 인수 나서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청주시장 당선인이 시장직 인수 절차에 시동을 걸었다.



청주시에 따르면 한 당선인은 오는 19일 청주 우민타워에 마련된 당선인 사무실에서 안전도시주택국의 현안사업 보고를 받는 것으로 시장직 인수 업무를 시작한다.

그는 이날부터 사흘간 1실, 5국, 5사업소의 업무를 파악하게 된다.

한 당선인은 부서별 현안 의견을 제시하고, 자신의 공약 이행 검토를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10여명으로 꾸려지지만, 아직 구성되지는 않았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인수 직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조만간 인수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당선인은 지난 14일 당선증을 받은 후 기자실을 찾아 "제가 시청 밖에 있던 4년간 추진된 사업 외에는 대부분의 사업을 알고 있는 만큼 시정을 파악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는 이범석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민선 7기 출범 지원단'을 꾸려 한 당선인의 취임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단은 홍보지원팀, 인계인수팀, 업무보고팀, 조직지원팀, 기타지원팀으로 구성됐다.

시는 오는 20일까지 당선인 공약 검토 목록을 만든 뒤 다음 달부터 심의·평가 절차를 밟아 8월 말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한 당선인은 2010년 치러진 제5회 지방선거 때 당선, 민선 5기 청주시장을 지냈으나 6회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뒤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재선 청주시장에 오른 것은 한 당선인이 처음이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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