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명소 출렁다리 인근에 대규모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
로컬푸드 직매장 4곳, 3년 만에 매출액 100억원 넘어서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전국 최대 산악 도보교로 인기를 끄는 강원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인근에 대규모 로컬푸드 직매장이 설치된다.
원주시는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시행하는 대도시 직매장 시설설치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관광지와 연계한 농업인 소득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담은 사업계획과현장평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국·도비 30억원을 들여 지정면 간현리 1천400㎡에 내년 7월까지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다.
소금산 출렁다리를 찾는 관광객 등에게 지역 우수 농축특산물 홍보는 물론 농업인 소득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시는 올해 3월 봉산동에 로컬푸드 직매장 4호점을 개장했다.
원주 로컬푸드 직매장은 2014년 7월 강원도 최초로 봉화산점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시는 특히 안전한 먹거리를 시민에게 제공하고자 농산물 안전성 검사제도인 '원주푸드인증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직매장 농축산물 판매금액이 100억원을 넘어서 농업인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단구공원과 혁신도시 등에도 우수한 지역 농축특산물을 전시·판매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신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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