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식용견 농장에서 개 50마리 구조

입력 2018-06-14 18:24
동물보호단체, 식용견 농장에서 개 50마리 구조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국제 동물보호단체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 이하 HSI)이 지난 11∼13일 식용견 농장에서 개 50마리를 구조했다고 14일 밝혔다.

HSI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식용견 농장을 운영하는 농장주로부터 농장 폐쇄와 식용견 구조를 요청받고 이곳에 있던 푸들, 삽살개 등 50 마리를 구조했다.

구조된 개들은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임시보호소로 보내 치료와 입양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농장주는 식용견 농장을 폐쇄하고 기존에 운영하던 돌미나리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HSI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HSI 관계자는 "국내 식용견 농장에서 연간 약 250만 마리 이상의 개가 사육되고 있다"며 "극도로 비위생적인 환경의 식용견 농장 현실을 국민에게 알리는 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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