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명 대 138명'…경기도 기초의원도 민주당 압승
390명 중 64.6%…여성의원은 119명·30.5%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결과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31개 시·군의원 390명 가운데 민주당은 252명으로 전체의 64.6%를 차지했다.
이번 시·군의원 선거에서 각 시·군의 선거구는 많게는 14개(수원·용인)에서 적게는 2개(동두천·과천·의왕·구리·오산·여주·포천·연천·양평)로 모두 158개이다.
이들 선거구마다 2∼3명의 시·군의원을 뽑는데 민주당이 독식한 선거구는 수원 차·카·타·파, 성남 마·카, 안양 가, 부천 나·라·마, 광명 가·나, 평택 나, 양주 다, 안산 라·아, 고양 라·마·카, 남양주 가·마, 군포 나, 하남 다, 광주 라 선거구 등 모두 24곳에 이른다.
민주당 시·군의원을 뺀 나머지 의원 138명 가운데 한국당은 128명,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각 3명, 민중당 2명, 무소속은 2명으로 집계됐다.
비례대표로 당선된 시·군의원은 모두 56명이다. 정원은 57명이지만 1명이 이중당적으로 등록해 등록무효 처리됐다.
이들 가운데 민주당은 37명이고 한국당은 16명, 바른미래당은 1명, 정의당은 2명이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를 포함한 전체 시·군의원 446명은 민주당 289명, 한국당 144명, 바른미래당 4명, 정의당 5명, 민중당 2명, 무소속 2명으로 꾸려졌다.
지역별로는 양평을 제외한 30개 시·군 의회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했다. 양평의 민주당 의원은 2명으로 4명을 배출한 자유한국당에 다수당을 내줬다.
여성 시·군의원은 175명, 전체의 39.2%로 조사됐다.
그러나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공직선거법상 1순위를 비롯한 홀수 순위를 의무적으로 여성에게 주는 비례대표를 제외하면 여성은 119명 30.5%로 줄어든다.
투표로 당선된 여성 시·군의원은 용인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양(11명), 부천(10명), 수원·안양(이상 9명)이 뒤를 이었다. 가평은 정원 6명이 모두 남성으로 채워져 여성은 비례대표 당선인 1명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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