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 당선인
"군민 행복 실현이 인구증가 정책 첫발"
(청양=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간의 예상을 뒤엎고 현직 시장을 제친 더불어민주당 김돈곤(60) 충남 청양군수 당선인은 14일 "군민 행복을 위해 밤낮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행정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남도 자치행정국장과 농정국장을 역임한 김 당선인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안에 있는 사람이 먼저 행복하면 밖에 있던 사람도 들어올 것"이라며 "인구증가 정책은 이런 방향으로 잡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당선인과 일문일답.
-- 강한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소감은.
▲ 청양군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선거 기간 동안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다른 후보께도 경의를 표한다. 오늘 저의 당선은 청양군민 모두의 승리이면서 변화와 발전에 대한 열망의 분출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질서, 새로운 청양을 이뤄야 한다는 군민의 목소리를 들으며 엄중한 책임감도 느낀다.
--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 인구증가 시책이다. 안에 있는 사람이 먼저 행복하면 밖에 있던 사람도 이쪽을 쳐다보다가 결국은 안으로 들어온다. 앞으로 인구증가 정책은 이런 방향에서 출발하겠다. 충남도 행정을 이해하고 중앙정부의 움직임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 확보 가능성이 있는 예산을 최대한 찾아내 지역 발전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겠다. 군민의 자존심을 지켜 드리겠다.
-- 농업 분야 특성화나 관광 활성화에 대한 복안은.
▲ 제값 받기 어려운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이를 통해 지역 대표 브랜드인 칠갑마루 가치를 높여가겠다. 칠갑마루를 전국 5대 브랜드로 우뚝 서게 할 자신이 있다. 관광자원 활성화는 청양군 사활이 걸린 과제다.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 머물면서 돈을 쓰게 하는 체류형 관광 여건 조성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 아울러 산업단지 유치에도 힘쓰겠다.
-- 공직사회에 전할 메시지가 있다면.
▲ 우리 공무원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사람마다 능력 차이가 있는 만큼 수준에 맞춰 업무를 배분하고, 모자라는 부분은 제가 보충하겠다. 저는 오직 군민 행복을 위해 밤낮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행정조직을 반드시 만들겠다.
--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당선의 기쁨에 취하지 않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는 긴장감으로 자신을 다잡겠다. 앞으로 4년 동안 펼쳐질 청양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힘차게 걷겠다. 소중한 선택에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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