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영수 장수군수 당선인

입력 2018-06-14 01:23
[인터뷰] 장영수 장수군수 당선인

"힘센 장수, 당당한 장수 만들겠다"



(장수=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장영수(50) 전북 장수군수 당선인은 13일 치러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 김창수(64) 후보와 이영숙(62) 후보를 접전 끝에 따돌리고 군수직을 거머쥐었다.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장수군은 여당과 무소속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접전지역으로 분류됐다.

장 당선인은 개표 초반에는 김 후보 등과 접전을 펼쳤으나 꾸준히 득표율이 올라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힘센 장수, 당당한 장수를 꼭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장 당선인과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먼저 이번 선거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이제 장수는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결과는 비단 저만의 승리가 아닌 군민 모두의 승리고, 장수군의 승리다. 지금 이 영광된 순간을 늘 가슴 속에 품고 살겠다.

--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군민 갈등 해결은.

▲ 이제 새로운 장수를 향한 희망찬 역사가 시작됐다. 갈등과 반목의 시대가 끝나고 장수군민 모두 하나 되는 대통합의 시대가 열렸다. 정직하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 통렬한 마음가짐으로 매사 신중을 기해 그동안 잘못된 것을 바로잡겠다.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하나로 합쳐질 때 우리가 꿈꾸는 장수의 역사가 새롭게 쓰일 수 있다.

-- 당선인이 그리는 장수의 모습은

▲ 힘세고 당당한 장수를 만들겠다. 농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리고 소외계층에게는 따뜻한 장수를 만들겠다. 무엇보다도 반칙과 타협,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원리원칙을 지켜 신뢰로 보답하는 군정을 이룩하겠다. 앞으로 주어진 막중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그리고 기탄없는 조언을 부탁한다.

-- 군민들께 전하는 말은.

▲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은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이 주신 천금 같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주먹을 꽉 쥔 지금의 이 마음, 이 자세 그대로 4년 뒤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여러분 앞에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군수가 되겠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이지만 능력과 진심을 믿고 저를 선택한 신뢰와 기대에 꼭 보답하겠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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