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입력 2018-06-14 00:50
[인터뷰]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주인공 되는 대전시정 될 것"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허태정(52) 대전시장 당선인은 14일 "앞으로의 대전시정은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시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 당선인은 "지난 대선에서 우리 국민은 내 삶을 바꿀 후보를 선택하면 그게 현실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번 선거 역시 그런 믿음을 갖고 투표장에 나왔기에 승리로 이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허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오늘의 승리는 저 허태정의 승리도, 민주당의 승리도 아니다. 바로 시민 여러분, 유권자 여러분이 승리한 날이다.

-- 승리 요인은.

▲ 지난 대선에서 우리 국민은 투표장에서 내 삶을, 세상을 바꿀 후보를 선택하면 그게 현실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번 선거 역시 시민들이 그런 믿음을 갖고 투표장에 나오셨기에 시민 여러분의 승리로 이어졌다.

-- 선거 결과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 시민은 이명박·박근혜의 낡고 잘못된 정치를 더 용서하지도, 용납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새롭고 올바른 정치, 시민이 주인 되고 시민에게 권한이 있는 새로운 대전을 원하셨다. 그리고 오늘 준엄하게 그 명령을 내리셨다. 그 명령을 온전히 받아 올곧게 이끌어갈 대리인이 바로 허태정이라고 판단하신 것이라고 본다.

-- 민선 7기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 시정혁신과 시민의 정부를 만드는 것이다. 4차산업 혁명 특별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겠다. 동서격차 완화, 나이와 성별·계층·인종과 무관하게 기본권이 보장되는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 교육과 주거, 문화 향유의 기회가 시민 모두에게 고르게 주어지는 균형 잡힌 사회로 나가게 될 것이다.

--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약속을 잘 이행하는 것은 물론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전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대전의 변화와 시정의 혁신을 저와 함께 만들어 달라. 시민 여러분이 허태정 시정의 파트너이자 나침반이다. 선거 기간 열정적으로 대전의 미래를 위해 경쟁하신 후보들에게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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