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들, 김정은 평양 도착 12시간만에 일제히 보도

입력 2018-06-13 19:21
北매체들, 김정은 평양 도착 12시간만에 일제히 보도

평양국제비행장서 北 간부들 김정은 영접 의식 진행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13일 귀국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조선중앙TV와 대내용 라디오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은 이날 오후 7시께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싱가포르 공화국에서 진행된 조미(북미)수뇌상봉과 회담을 성과적으로 마치시고 조국에 돌아오시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타신 중국 전용기는 13일 아침 7시 평양국제비행장에 착륙했다"며 평양국제비행장에서 김 위원장을 맞이하는 의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영접 나온 간부들은 정력적인 대외활동으로 조선반도 정치정세 흐름을 주도하시며 조미(북미)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놓으신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 온 나라 인민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담아 가장 열렬하고 뜨거운 축하의 인사를 삼가 올렸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전날 회담을 마친 뒤 귀국길에 오른 일정도 비교적 상세히 보도했다.

중앙TV 등은 "사상 유례없는 세기적인 회담에 대한 인류의 거대한 관심과 흥분이 온 지구촌을 들었다 놓는 속에 싱가포르 조미(북미)수뇌회담을 성과적으로 마치신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12일 밤 숙소를 떠나시여 귀국의 길에 오르시었다"고 밝혔다.

또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를 환송하기 위해 싱가포르 공화국 외무상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교육상 옹 이 캉이 싱가포르 창이국제비행장에 나왔다"며 "그들은 역사적인 조미(북미)수뇌회담에서 성과를 이룩하신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 축하의 인사를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싱가포르 공화국 정부가 조미(북미)수뇌회담을 성공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성의를 기울인 데 대하여 다시 한 번 사의를 표하시었다"고 덧붙였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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