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선거] 거동 불편 80대 할머니 순찰차 타고 투표소로

입력 2018-06-13 11:15
[6·13 선거] 거동 불편 80대 할머니 순찰차 타고 투표소로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에서 거동이 불편한 80대 할머니가 경찰의 도움으로 투표를 마쳤다.

13일 오전 8시 38분께 부산경찰청 112로 "이웃 할머니가 투표하고 싶은데 몸이 불편해 걷지 못한다. 도와줄 수 있느냐"는 신고전화가 왔다.

부산경찰청은 영도경찰서 영선지구대에 연락해 영선동에 사는 80대 여성 A 씨 집으로 출동하도록 했다.

경찰관들은 순찰차로 A 씨를 투표소가 마련된 남항초등학교까지 태워줬다.



이어 투표를 마친 A 씨를 순찰차로 다시 집까지 태워줬다.

경찰 관계자는 "몸이 불편한데도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하고 투표소를 나서는 할머니를 보니 뿌듯했다"고 말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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