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카이스포츠 "황희찬,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목할 선수"

입력 2018-06-12 15:47
[월드컵] 스카이스포츠 "황희찬,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목할 선수"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황희찬(22·잘츠부르크)을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서는 선수 중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아직 축구 팬들에게 익숙하지 않지만, 러시아월드컵 기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길만한 선수가 있다"며 20명을 언급했다.

황희찬은 이번 월드컵에서 손흥민(토트넘)과 투톱을 이뤄 한국 대표팀의 선봉에 선다. 유럽 '빅클럽'의 눈도장을 찍을 기회다.

스카이스포츠는 "황희찬은 한국의 대표적인 유망주로 빠른 발을 포함해 다양한 재능을 갖춘 포워드"라고 소개하며 "지난 시즌 잘츠부르크를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올려놓기도 했다. 이미 꽤 많은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황희찬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외신이 손흥민 다음으로 자주 언급하는 한국 선수다. 미국 ESPN과 야후 스포츠도 황희찬을 '손흥민 외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한국은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묶인 F조에서 최약체로 분류된다.

'약팀의 공격수' 황희찬이 강팀을 상대로 맹활약하면 그의 가치는 더 상승할 수 있다.

아시아에서는 '이란의 메시'로 불리는 사르다르 아즈문(루빈 카잔), 사우디아라비아의 주 득점원 모하메드 알살라위(알 나스르)가 황희찬과 함께 언급됐다.

스카이스포츠는 크리스티안 파본(아르헨티나·보카주니어스), 린더 덴돈커(벨기에·안더레흐트) 등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국가의 자국리그에서 활약하는 유망주들도 주목할 선수로 지목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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