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학교 제천 다솜고 학생들 전통음악 배운다
(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13개 외국 출신 다문화 학생들이 재학하는 충북 제천 한국폴리텍 다솜고 학생들이 전통음악을 배운다.
다솜고는 전통음악 장인들로 구성된 사회적 협동조합 놀터, 사회공헌에 힘써 온 재단법인 피플과 12일 전통음악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올 하반기부터 다문화 학생들의 전통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4차례 공연한다.
내년에는 다문화 학생들이 직접 사물놀이 등 다양한 전통음악을 배운다.
이석행 한국폴리텍 이사장은 "다문화 자녀들이 전통음악과 만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학생들이 문화적 감성을 지닌 기술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산하 교육기관인 다솜고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실용적인 기술을 습득해 한국사회에 정착하는 것을 돕기 위해 설립됐다.
컴퓨터기계과, 플랜트설비과, 스마트전기과 등 3개 학과가 있으며 학비와 기숙사비 전액을 정부에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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