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북미정상회담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종합)

입력 2018-06-12 10:41
수정 2018-06-12 10:42
코스피 북미정상회담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종합)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12일 북미정상회담 기대감에 상승 출발한 뒤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80포인트(0.15%) 오른 2,473.95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4.63포인트(0.19%) 오른 2,474.78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오전 10시 조금 넘어 북미정상회담이 시작되고서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회담 모두 발언에서 "좋은 대화가 있을 것이다. 북한과 좋은 관계를 맺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늘 회담이 엄청나게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우리한테는 우리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고 그랬던 관행들이 때로는 우리 눈과 귀를 가리고 있었는데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맞다(That's true)"고 화답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속보에 따라 종목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등 당분간 대형 이벤트가 줄이어 시장에는 관망심리가 짙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8억원과 18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54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0.90%)와 SK하이닉스[000660](-0.11%), NAVER[035420](-0.42%)를 제외한 대부분이 오름세다.

특히 셀트리온[068270](2.2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38%), 한국전력(2.14%)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07%), 전기가스(1.79%), 의료정밀(1.56%) 등이 오르고 건설(-0.84%), 기계(-0.36%), 비금속광물(-0.31%)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61포인트(0.53%) 오른 881.1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2.63포인트(0.30%) 오른 879.18로 개장한 뒤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 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500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8억원, 31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74%), 신라젠[215600](2.81%), 바이로메드[084990](2.33%), 에이치엘비[028300](7.34%), 셀트리온제약[068760](2.17%)은 강세다.

반면 메디톡스[086900](-1.18%), CJ E&M[130960](-0.33%) 스튜디오드래곤[253450](-2.39%), 포스코켐텍[003670](-0.43%)은 내렸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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