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체험 부터 코미디쇼 까지'…한중카페리 마케팅 후끈
인천∼중국 10개 항로 카페리 선사들 여행신상품 출시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한중카페리 최대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카페리 선사들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친황다오 카페리 선사인 진인해운은 중국 북쪽 사막지대인 네이멍구를 여행하는 색다른 여행상품을 내놨다.
카페리를 타고 중국에 건너간 여행객들이 7박 8일 동안 네이멍구 사막에서 낙타, 사막썰매, 지프 여행을 즐기고 몽골식 전통 환영식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인천∼다롄 항로의 대인훼리는 다롄 현지에서 진행되는 콘서트, 코미디쇼와 카페리를 연계한 상품을 마련했다.
승객들이 낮에는 중국 현지 명소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성인가요 전문가수, 코미디언의 공연을 관람하는 일정이다.
인천∼스다오 항로를 운항하는 화동해운은 선상 공연을 기획했다.
오는 15일 선상에서 가수 김재희 콘서트와 DJ 김형호의 클럽파티가 진행된다.
화동해운은 휴가철 카페리 이용객들이 배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제공해 여행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다른 선사들도 한중카페리 여객 회복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신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11일 "한중카페리 선사들의 신규 마케팅이 성과를 내도록 단체관광객에 대한 환영행사 개최와 셔틀버스 운행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인천관광공사 등 관계기관과 카페리 여객 유치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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