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지구 만들자…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기념행사 15일 열려
산림청,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서…나무 심기·거리행진·화분 만들기 등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이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을 앞두고 사막화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방지활동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념행사를 한다.
유엔은 무리한 개발로 인한 사막화를 막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사막화방지협약'을 채택하고, 6월 17일을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로 지정했다.
유엔 사막화방지협약(UNCCD)이 정한 2018년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캠페인 슬로건은 '랜드 해즈 트루 밸류. 인베스트인 잇'(Land has true value. Invest in it)이다.
'토지는 화폐적 가치 이상의 실질적 중요한 자산이지만 황폐화로 가치가 손실되고 있으며, 우리의 일상생활 속 착한 소비가 지속가능한 토지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캠페인은 미래숲·푸른아시아·동북아포럼·생명의 숲 등 시민단체와 함께 진행된다.
기념행사에는 희망나무 심기, 공기정화 식물 화분 만들기, 메시지 콘테스트, 사진전, 거리행진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메시지 콘테스트에는 사막화 방지 메시지를 작성해 접수한 시민 2명을 선정해 오는 11월 초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에서 나무를 심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착한 소비는 사막화·토지 황폐화로 인해 피해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미래 세대에게는 생명력이 살아 숨 쉬는 토지를 물려주는 길"이라며 "대기 질 개선을 위해 나무 심기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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