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비보이팀 가린다…부천 세계 비보이 대회 16일 선발전
(부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제3회 부천 세계 비보이 대회(BBIC) 월드파이널에 참가할 한국 대표 선발전이 오는 16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다.
부천시가 주최하고 진조크루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후 2시 예선전을 시작으로 오후 6시 개회식과 본선 배틀로 이어진다.
세계적인 비보이 홍성식, 황대균과 핀란드 비걸 에이티(A.T)가 심사를 맡는다. 또 비보이 대회 전문 MC인 박재민과 이승진이 사회자로, 타이완의 더블피(DOUBLE P)가 DJ로 비보이 및 관객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초청공연으로는 2002년 우리나라 최초로 '배틀 오브 더 이어'에서 우승한 '익스프레션 크루', '2014 저스트 데붓 월드파이널' 팝핀사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부갈루 킨', 세계 최초로 5대 비보이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한 '진조크루'가 쇼케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5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배틀 오브 더 이어(Battle Of The Year)' 1대 1 한국 대표 선발전이 함께 열려 더욱 풍성한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제3회 BBIC 한국 대표 선발전은 4대 4 배틀과 1대 1 배틀로 예선 점수제를 통해 선발된 상위 8팀과 8명이 본선에 진출하고 8강부터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팀은 제3회 BBIC 월드파이널 단체전 출전권을, 1대 1 사이드에서 우승한 비보이는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릴 '2018 배틀 오브 더 이어' 월드파이널 출전권을 갖는다.
진조크루 김헌준 단장은 12일 "BBIC가 세계 수많은 비보이와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향후 BBIC가 5대 메이저대회로 등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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