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해수욕장·산으로…경북지사·교육감 후보 휴일 총력유세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지사와 교육감 후보들은 6·13 지방선거운동 마지막 휴일인 10일 시장과 주요 거리, 해수욕장, 산 등 유권자가 몰리는 곳을 찾아다니며 총력 유세전을 벌였다.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자유한국당 이철우, 바른미래당 권오을, 정의당 박창호 후보 등 4명은 선거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자 기초단체장 후보, 기초·광역의원 후보와 합동유세를 대대적으로 펼치는 등 부동표 잡기에 전력을 쏟고 있다.
오중기 후보는 이날 오전 안동 중앙신시장, 영주 공설시장에서 유세를 이어갔고, 오후에는 예천과 문경, 상주 중심상가를 돌며 지지세 확산에 주력한다.
오 후보는 "경북 사전투표율이 24.46%인데 경북이 뒤집히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이제 사흘 남았는데 저와 함께 완전히 새로운 경북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철우 후보는 김천 황금시장 장날 인사를 시작으로 포항 오천시장 유세, 경주 거리 인사, 김천 합동유세로 강행군을 이어간다.
이 후보는 "경북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온 것은 보수에 대한 갈망과 기대가 상존하기 때문"이라며 "나라를 지키고 경제를 발전시키는 보수 가치를 경북에서 새롭게 실현하겠다"며 표심을 파고들었다.
권오을 후보는 오천시장을 시작으로 종일 포항에서 집중유세를 한다.
오전 장날 유세에 이어 성당과 교회를 돌고 오후에도 터미널, 죽도시장, 중앙로, 영일대해수욕장 등을 누빈다.
박창호 후보도 포항 우현사거리 아침 유세를 시작으로 오천 시장, 영일대해수욕장 등에서 한 표를 호소한다.
경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문경구, 안상섭, 이경희, 이찬교, 임종식 후보도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주요 산과 시장, 상가밀집지역, 아파트단지 등 유권자가 많은 곳을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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