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서 무장단체 공격에 미군 1명 사망·4명 부상

입력 2018-06-09 22:40
소말리아서 무장단체 공격에 미군 1명 사망·4명 부상

이슬람 테러조직 알샤바브가 배후 자처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8일(현지시간)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미군 1명이 숨지고 다른 미군 4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군은 군인들이 소말리아 남부 주바랜드에서 소말리아군 등과 공동작전을 수행하던 중 기지에서 박격포탄과 총격 등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군 부상자들은 케냐 주재 미국대사관의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았고 추가적인 치료를 위해 이송될 예정이다.

소말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알샤바브는 로이터통신에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미군은 사망자와 부상자들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아프리카에서 미군 전투병의 사망 사실이 공개되기는 작년 10월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미군 특수부대원 4명이 숨진 뒤 8개월 만이다.

소말리아에서는 정부 전복을 노리는 알샤바브의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미군이 약 500명 배치돼 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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