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오후 4시 현재 7.09%
사전투표자 300만명 돌파…"사전투표율 20% 넘길 듯"
전남 13.28% 최고, 대구 5.55% 최저…수도권 6% 안팎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오후 4시 현재 투표율이 7.0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 유권자 4천290만7천715명 가운데 304만308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지난 지방선거와 20대 총선 때보다 높은 수준이다.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각 투표율은 3.93%, 2016년 4월에 열린 20대 총선의 투표율은 4.46%였다.
다만 지난해 5월 치러진 19대 대선 사전투표율(9.45%·오후 4시 기준)에는 못 미쳤다.
선관위 관계자는 "첫날 사전투표율이 4년 전 지방선거 때의 1.8배 수준"이라며 "이 추세대로라면 사전투표율은 20%를 여유있게 넘길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보면 전남이 13.28%(20만9천478명)의 투표율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11.15%·17만354명), 경북(9.73%·21만9천156명), 강원(8.78%·11만3천826명) 순이었다.
여야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투표율은 6% 안팎이었다.
서울의 투표율은 6.20%(51만9천818명)이었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5.62%(59만1천623명), 5.86%(14만3천134명)로 나타났다.
대구가 5.55%(11만3천606명)의 투표율로 가장 낮았다.
중앙선관위는 유권자의 투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때 사전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전국 단위로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때 처음으로 실시됐는데 당시 사전투표율은 11.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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