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보선 사전투표율 오후 3시 현재 6.71%

입력 2018-06-08 15:34
국회의원 재보선 사전투표율 오후 3시 현재 6.71%

전남 영암·무안·신안, 12.91%로 투표율 선두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오후 3시 현재 투표율이 6.7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 12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 사전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일제히 시작됐다.

경북 한 곳에서만 실시된 작년 4·12 국회의원 재보선 당시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각 투표율은 4.64%로, 이번 재보선 투표율이 2.0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는 국회의원 재보선이 사상 처음으로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영향으로 보인다.

선관위 관계자는 "기존 재보선은 해당 지역구 안에서만 사전투표가 가능했다"며 "이번에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면서 전국 어디에서나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돼 투표율이 올라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지역구별 사전투표율을 보면 전남 영암·무안·신안이 12.91%로 가장 높았고, 경북 김천이 11.38%로 뒤를 이었다.

최저 투표율 지역은 4.56%를 기록한 인천 남동갑이었다. 충남 천안갑은 4.67%로, 두 번째로 낮았다.

재보선 지역은 서울 노원병, 서울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갑,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갑, 충남 천안병,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북 김천, 경남 김해 등 12곳이다.

국회의원 재보선이 두 자릿수 지역에서 치러지기는 2000년 이후 세 번째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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