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이 된 취준생들…'SBS스페셜-취준진담'

입력 2018-06-08 14:54
면접관이 된 취준생들…'SBS스페셜-취준진담'

10일 밤 11시 5분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SBS TV는 오는 10일 방송하는 'SBS스페셜'에서 면접관과 면접자가 뒤바뀌는 내용의 '역지사지 면접 프로젝트-취준진담' 편을 방송한다고 8일 소개했다.

취업 문턱이 너무 높다고 하소연하는 취업준비생들과, 사람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중소기업 대표들의 고민을 접수한 제작진은 '노오력 인력사무소'를 열었다. 취업준비생들이 면접관이 되고 회사 대표들이 지원자가 돼 취업준비생들이 회사를 평가하고 선택하는 포맷이다.



구직자들이 겪는 과정을 역으로 경험하게 된 회사 대표들은 "야근을 자주 해야 하지만 수당은 없는 회사에서 근무하실 수 있습니까?", "요즘 청년들의 가장 큰 문제점이 뭐라고 생각합니까?', "신입사원들이 왜 조기에 퇴사한다고 생각하세요?" 같은 난감한 질문들을 받는다.

영업이익 20%를 전 직원들의 성과급으로 지급한다는 국내 항공사 상무부터 월요일 오후 1시 출근 주35시간 근무를 시행 중인 스타트업 회사 이사, 모든 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모토를 내세운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대표까지. 면접을 보게 된 그들은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며 고개를 내저었다는 후문이다.

그런데도 면접관(취업준비생)들의 마음을 얻으려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며 '노오력'하는 지원자들, 그들은 과연 최종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10일 밤 11시 5분 방송.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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