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함성 다시 한 번…마산 오동동서도 6월 항쟁 기린다
'패러디 코스프레 페스티벌' 개최, '민주화운동기념관' 유치 협약 체결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987년 6·10 민주항쟁을 기념하는 행사가 경남에서도 열린다.
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이하 사업회)는 오는 10일 오후 6시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31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해 6월 항쟁 정신을 되새긴다.
사업회는 기념식에 경남도지사 후보와 창원시장 후보들도 초청했다.
특히 사업회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추진하는 민주화운동기념관을 창원시에 유치하는 협약을 참석한 후보들과 체결할 예정이다.
6월 항쟁을 색다르게 기억하는 행사도 열린다.
사업회는 사회적기업인 풀뿌리문화공동체 예종과 손잡고 같은 장소에서 '패러디 코스프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청소년부와 일반부 10개 여팀이 6월 항쟁 때 참여한 대학 복학 등 중요한 사건이나 인물을 패러디한 의상, 소품을 입고 대한민국 현대사를 재미있게 표현한다.
사업회와 경남도민일보는 당일 오전 마산합포구 만날근린공원에서 6·10 항쟁 기념 만날재 걷기대회를 한다.
시민 2천여 명이 만날고개를 출발해 쌀재길 임도, 바람재 고개를 거쳐 다시 만날고개까지 6.1㎞ 구간을 걸으며 6월 항쟁 정신 계승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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