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센추리클럽 기성용, 추억 속 사진 선물 받아

입력 2018-06-08 13:51
[월드컵] 센추리클럽 기성용, 추억 속 사진 선물 받아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 기영옥 광주 단장과 찍은 사진



(레오강=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선수로는 역대 14번째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장)에 가입한 기성용(29·스완지시티)이 뜻깊은 선물을 받았다.

기성용은 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이 끝난 후 대표팀 공식 후원은행인 하나은행의 함영주 행장으로부터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액자 사진을 받았다.



사진 밑에는 김정태 하나은행 회장이 기성용의 센추리클럽 가입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곁들여졌다.

이 사진은 축구를 막 시작한 순천중앙초등학교 시절에 당시 광양제철고 감독이던 아버지 기영옥 광주FC 단장과 나란히 찍은 사진이다.

기성용은 현재 축구대표팀의 주장으로 후배들을 이끌지만 당시는 앳된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기영옥 단장은 초등학교 3학년이던 기성용의 손을 이끌고 당시 순천중앙초등학교 축구부를 지휘하던 정한균 감독에게 맡겼다. 기성용은 여기서 기초를 닦아 국가대표 꿈을 이루고 센추리클럽까지 가입하는 한국 축구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하나은행 측은 "기성용 선수의 센추리클럽을 축하해줄 여러 가지를 고민하다가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울 때 당시 사진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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